안녕하세요 여러분, 어썸2입니다.
오늘은 우두동에 새로 생긴 숯불닭갈비 집인 팔각도 리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평일 오후 6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1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셔서 뭘 할까 하다가
살짝 습했던지라 바로 옆에 있는 CGV에 들렸습니다.
평소에는 거들떠보지 않던 오락기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바로 총 게임입니다. ㅋㅋ
이거다 싶어 여자친구에게 하자고 했는데
겁도 없이 밥값 내기를 하자고 하는 그녀.
내기엔 여자친구도 봐주지 않는 저는 그렇게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군대에서 만발로 휴가까지 탔던 놈
vs
안경까지 가져온 일반인
^^
토라진 그녀에게 T는 말했습니다.
승부는 냉정한 거야.
ㅋㅋ
승부가 끝나고 팔각도에서 바로 전화가 왔습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갈 수 있었어요.
자리에 착석하니 불판을 올려주셨습니다.
이름 값하듯 불판은 팔각형의 큰 모양이었고
불은 바로 넣어주셨어요.
연탄인 줄 알았는데
천연야자숯이라고 합니다.
메뉴는 메인으로 간장 베이스의 숯불 닭갈비와
특수부위인 연골 목살 안창살 튤립닭발 등이 있습니다.
첫 주문은 숯불닭갈비 2인분 이상 먼저 시키셔야 하고
특수부위는 닭갈비를 다 먹은 후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특이한 시스템입니다.
저흰 숯불닭갈비 2인 주문했습니다.
큰 불판에 올려지는 구성이 많더라구요.
서버께서 김을 먼저 살짝 구워주시고
닭갈비 4조각을 넣어주셨어요.
이게 2인분이고 1인분당 220g입니다.
각 조각마다 끝에 돼지갈비처럼 뼈가 붙어 있어요.
요정도까지만 서버가 해주시고 나머지는 직접 구워야 합니다.
이것저것 해주시길래 삼겹살집처럼 다 구워주시는 줄 알았어요.
숯 화력이 세서 가운데에는 놓지 말라고 합니다.
고기는 점점 익어갔으니
한잔 해야죠.
이날은 평일이라 여자친구는 금주를 했습니다.ㅠ
소스 없이 와사비에 한입 먼저.
크게 기대는 안 했는데 숯불향이 그윽한 게 꽤나 맛있었습니다.
보통 닭갈비를 먹으면 흔히 빨간 양념에 양배추랑 떡이 들어가져 있는 것만 먹어봤는데
이렇게 돼지갈비처럼 해서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부드럽기는 또 엄청 부드럽구요.
이번엔 김에 파까지 넣어서 먹어봤습니다.
그런데 구운 맹김이랑 같이 먹으니 간장과 숯불향이 확 죽고
김 맛만 나서 이건 별로였습니다.
혹시나 싶어 한번 더 이렇게 먹어봤지만 역시나..
김은 불호.
소스는 매콤소스, 마늘소스, 생와사비, 마요소스가 있는데
전 그냥 생와사비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매콤소스는 맵찔이인 저에게 많이 매웠구요
마늘소스랑 마요소스도 그다지 뛰어난 맛은 아니었어요.
닭갈비 자체가 맛있으니 생와사비 한 꼬집 정도로만 넣어서 먹는 게 가장 나았습니다.
셀프바에는 모든 반찬과 소스들이 있습니다.
테이블 밑에는 석쇠불판이 있는데 이건 특수부위 먹을 때 쓰는 거라고 합니다.
오늘은 평일이지만 춘 재방문으로 2차를 갈려고 했던지라
특수부위는 먹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특수부위를 꼭 먹고 다시 리뷰를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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