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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예당호 산마루가든 어죽 맛집

by 어썸2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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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저번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눈 감았다 뜨니 월요일 아침이네요.
기억은 휴대폰 앨범 속 사진이 대신하는 것 같습니다.

저번 주말은 토요일과 일요일 날씨의 온도차가 매우 컸던 것 같습니다.
토요일은 비가 추적추적 내렸었죠.

개인적으로 비가 이렇게 오는 날을 좋아합니다.
일부러 이런 날 드라이브나 카페를 갈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 하늘을 보고 나가고 싶은 충동에
마스크를 잘 쓰고 차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목적지는 올 봄에 회사에서 워크샵을 갔다가 이튿날 갔던
충남 예산군 예당호 근처에 있는 어죽집인 산마루 가든에 다시 찾아갔습니다.

다들 어죽 좋아하시나요?
전 워크샵에 갔던 날 어죽을 처음 먹어봤습니다.
처음엔 비주얼도 좋지 않고 민물생선으로 만들어서
비리진 않을까 걱정 반 근심반으로 먹었는데
비린내가 하나도 나지 않고 정말 맛있게 먹었었습니다.

그 후 당진에 있는 어죽이 맛있다는 집에 일부러 찾아가서 먹었는데
거긴 많이 비려서 먹다가 못 먹었네요.. 
어죽 자체를 좋아한다기 보단 산마루 가든의 어죽을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올여름은 비가 와도 너무 많이 너무 길게 왔죠.
질릴 만도 한데 이렇게 이쁘게 와주면 개인적으론 참 고맙습니다.
드라이브하면서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차를 때리는 빗소리에 
괜스레 센치해지는 것 같습니다.


 

 


당진에서 산마루가든 까지는 약 40km로 
면천 IC로 들어가 예산 수덕사 IC로 나와 약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늦게 출발한 탓에 도착해보니 오후 1시 50분 정도 되었네요.
그래도 손님은 세테이블 정도 있었는데 먹다 보니 손님이 더 많아졌었습니다.


 

 


월요일 정기휴무라니 참고 하시구요
자리는 좌식과 테이블이 있습니다
전 허리가 안좋아 좌식보단 테이블.

 

 


메뉴판은 사진과 같습니다.
어죽은 7천원으로 요즘 식당 물가와 양에 비하면
정말 싼 가격 같습니다.


 

 


반찬은 동치미, 무말랭이, 콩자반, 양파절임, 열무김치로 5가지 나왔습니다.
리필 가능, 노셀프 입니다.


 

 


주문하고 약 15분정도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습니다.
언제 나오나 살짝 지루해질 때쯤 나오더라구요.
15분은 좀 긴거 같습니다.

산마루가든의 어죽은 검붉은 짙은 갈색이고
쌀과 소면 그리고 수제비가 들어가 있습니다.

수제비를 좋아하여 차라리 수제비만 있으면 저한테는 더 좋을 것 같네요

맛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아
어죽 초심자가 먹기에 부담이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깻잎 향이 깊어 얼큰한 수제비 같은 느낌의 맛입니다.


 

 



완탕을 하고 바로 마루에서 달달한 믹스커피로 비 구경을 했습니다.
빗소리가 참 좋네요.


 

 


날씨가 맑은 날에는 여기서 보이는 예당호가 참 이쁜데 아쉽습니다.
비가 안왔으면 출렁다리도 가보려고 했지만 비가 와서 패스

어죽 좋아하시거나
어죽이 처음이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한번 드셔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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