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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대전의 야경 명소 식장산전망대

by 어썸2 202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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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썸2입니다.

저번주 금요일 오랜만에 제 고향인 대전을 방문했습니다.

이번엔 특별하게 여자친구에게 대전을 소개해주고,

제 유년시절의 추억을 보여주고 싶어 타임머신 컨셉으로 계획을 해봤습니다.

 

첫번째 방문지는 대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어 이쁜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식장산으로 향했습니다.

 

이날은 태풍 카눈이 지나간 다음날이라 그리 덥지 않더라구요.

 

한 여름의 야경을 보는거라 퇴근후 저녁에 출발하였습니다.

 

당진 면천 IC에서 식장산에서 가까운 대전 판암 IC를 나와 전망대까지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주소는 '식장산전망대마지막주차장' 또는 '대전 동구 세천공원로 32-836' 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식장산 전망대 가는 길은 입구에서부터 차로 10분정도 올라가야합니다.

올라가는 길이 차량 한대 지나갈 폭의 길도 있고 두대도 지나갈만한 길도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좁은 느낌이라 천천히 조심히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사진은 주차장입구가 아닌 식장산 입구쪽입니다.

식장산전망대마지막주차장 주차 가능 대수가 표시되는데 만차시 바리게이트가 열리지 않는 시스템 같습니다.

이럴결우 입구 옆에 주차를 하시고 걸어 올라가셔야 하는데 차로 10분이라면 걸어서는...

선착순 시스템이니 날을 잘 잡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해가 완전히 졌을 때 올라간게 아니라 올라갈 때 내려오는 차는 다행히 없었습니다.

구경 다 하고 내려갈 때 올라가는 차는 10대 정도 만났습니다.

 

이곳이 마지막주차장 입니다. 주차장은 몇십대는 가능한 규모이고 깔끔합니다.

 

 

전망대 앞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만 지정구역 주차 후 도보이동하라고 되어있습니다. 

바리게이트 사이로 차가 충분히 지나갈 수 있지만 규정을 잘 지켜야지요.

전망대까지 금방 갈줄 알았는데 걸어서 10~15분 정도 걸렸습니다.

규정을 가끔은 어겨도 괜찮지 않나 바로 후회했습니다. ㅋㅋ

선선해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후...

 

올라가니 그냥 차를 끌고 올라오신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ㅂㄷㅂㄷ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습니다.

 

식장루.

 

2010년대 중반쯤에 한번 왔었는데 이땐 식장루도 화장실도 없었습니다.

새단장 하는 소리는 들었는데, 이후 처음으로 와봤는데 굉장히 잘 단장되어있더라구요.

 

식장산 전망대에서는 대전 시내가 광활하게 보입니다.

보면 별(☆)표 모양처럼도 보입니다.

오른쪽으론 대청호도 보이구요.

아쉬웠던건 태풍이 지나가고 습도가 높아 안개처럼 뿌옇게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탁 트인게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직 일몰 전이라 어두워질 때까지 식장루를 구경했습니다.

식장루 위에서 본 전경

시간이 좀 더 지나니 전망대에도 불이 들어왔습니다.

땅거미가 지고 완전히 어두워질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은데 비가 보슬보슬 내렸습니다

식장루 뒤를 보니 마치 카페처럼 생긴 곳이 있는데 불이 켜져있고 사람이 있길래 보니까

누구나 들어와 무료로 앉아서 쉴 수 있는 쉼터가 있더라구요.

 

상주하는 사람은 없고 테이블과 의자가 있습니다.

에어컨까지 있어 비도 피하고 습하지 않게 쾌적하게 기다렸습니다.

10시까지 운영되고 10시 이후엔 자동으로 불이 꺼지고 문이 잠기는 것 같습니다.

 

대전이 완전히 어둠에 갇혔을 때 다시 나왔습니다.

서울의 남산 야경도 봤었지만 남산 야경보다 훨씬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가슴이 답답할 때 혼자 와도

가슴이 콩닥거릴 때 연인과 와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포토 스팟으로도 당연히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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