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시장에서 장날 구경하는 일상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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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어썸2입니다.

 

당진전통시장에는 오일장으로 장날이 열립니다.

 

매월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31일 달은 31일)

 

오늘은 당진 시장 장날에 구경 갔던 일상의 기록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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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이 토박인 여자친구는

어렸을 때부터 시장구경하는 걸 좋아했다고 한다.

 

대전이 고향인 나는

시장 구경보다 마트 구경이 더 재밌다.

 

오일장이 열리면 신나서 가는 여자친구를 보면

시골 사람이라고 종종 놀릴 때가 있었는데

예전에 같이 한번 가보니 구경할 것도 많고

나름 재미가 있었던지라

 

주말인 오늘(9월 10일) 마침 장이 열리는 날이라

걷고 구경하고 식사하러 시장으로 향했다.

 

 

시장 뒷 쪽에 공영주차장이 있다.

주말에는 무료 개방이고

시장에서 구매 시 주차권을 받을 수 있다.

 

장날이라 주차타워 2층까지 차가 밀려있었다.

 

가끔씩 회를 사러 가는 당진어시장 건물.

노브랜드도 가끔 이용하러 간다.

어시장 안에는 각종 해산물을 판매하는데

갈 때마다 사람이 많지는 않다.

 

장날 밖에는 사람이 많은데

안쪽엔 역시나 사람이 별로 없었다.

 

이제 방어철이 되면 사람이 조금 많아지겠지.

작년엔 그랬다.

장날엔 평소에 없는 형형색색의 파라솔이 펼쳐지며

과일부터 채소 생선 먹거리 등등 특이한 것들도 많이 판다.

참 싸고 맛있어 보였지만 점심을 먹어야 해서 꾹 참았다.

지금 게 철인가 보다.

상당히 싱싱하다.

살아있으니 당연한가

대하도 있다.

몇 주 전 청록수산에서 킬로당 4만 원에 먹었었는데

시장 시세는 2.8만~3.2만 정도로 형성되어 있었다.

 

술꾼이 아니라면 이 정도 차이는 식당에서 먹는 게

차리고 치우는 귀찮음을 이기는 것보다 싼 것 같다.

(술은 비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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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족발 맛있다고 하는데

벌써 다 팔렸나 보다.

다음 족발은 이미 삶고 계셔서 그런지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낫다.

개인적으로 생선을 만지신 손으로

비닐봉지 그대로 잡고 주시는 게 너무 싫다.

그것도 시정 갬성이라면 갬성이겠거니 한다.

 

그래도 나는 확실히 마트 체질이다.

 

솔직히 조금 더 시원한 날씨였으면 이런 곳에서 먹었을 것 같다.

 

길 따라 구경하면서 쭉 내려오다 보면 시장교 끝에서 장은 끝난다.

 

오늘 점심은 이 시장교 끝에 있는 가마솥 국밥이다.

가마솥국밥
07:30~22:00
매월 2/4째 월요일 정기휴일
041-352-1008

당진에서 소머리 국밥은 백제가든이라면

돼지국밥은 바로 이곳 가마솥국밥을 제일 좋아한다.

 

들어가니 사람이 꽉 차 있고 한 테이블만 남았었다.

이럴 때 기분이 매우 좋다.

 

개인적으로 이곳은 순대국밥보다 머리국밥이 더 맛있다.

 

기본찬. 김치와 깍두기는 잘라먹어야 한다.

귀찮아도 재사용의 걱정은 없다.

소머리국밥

돼지국밥 치고 국물이 맑다.

순대국밥

백제가든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펄펄 끓는 상태의 국에 뜨거운 밥을 바로 말면

국물이 없어진다.

 

밥은 뚜껑을 뒤집어 한소끔 식혀주고

국물이 조금 식었을 때 말아주면

다 먹을 때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너무 배고픈 상태에서

시장의 주전부리 유혹을 이기고 온 터라

허겁지겁 먹느라 국밥 사진을 많이 못 찍어서 여기서 마무리.

 

당진엔 맛있는 돼지국밥집이 별로 없다.

(나의 기준)

그나마 이곳이 제일 맛있으니

 

한번 오셔서 드셔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