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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제 고향은 대전입니다.

대전이 노잼도시라고 하지만

대전 사람이라면 갖고 있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성심당은 아니고요 ㅋㅋㅋ

바로 칼국수입니다.

 

오늘은 명절에 오랜만에 대전에 가서

가족과 외식하러 갔었던 홍두깨 칼국수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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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홍두깨칼국수
대전 중구 대종로 258
042-254-8314
10:30~21:00(break time 15:30~17:00, 주말 및 공휴일 브레이크 타임 없음)
주차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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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예전에 대전 칼국수 골목에서 살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과 칼국수를 접할 일이 많았어요.

그때 당시 칼국수 한 그릇에 2,500원~3,000원 정도였습니다 ㅋㅋ

 

무튼, 홍두깨칼국수도 사장님이 바뀌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절 칼국수 골목에 있었어요.

지금 칼국수 골목은 재개발로 인하여 없어졌습니다 ㅠ

 

식당 앞은 대로변이고 주차장이 따로 없어 근처 골목길에 주차를 했습니다.

골목길 집주인들과 주차 시비가 있는 건 아닌가 걱정입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 촬영도 했었나 봅니다.

 

 

전화로 웨이팅이 있나 여쭤봤을 땐 없다고 하셨는데

도착하니까 웨이팅이 있었어요.

번호표 뽑고 기다렸습니다.

작게나마 웨이팅 존은 있었습니다.

 

대전 홍두깨칼국수 메뉴판

 

저희 가족 4명이서 와서

오징어두루치기와 얼큰이칼국수 바지락칼국수 김밥을 주문했습니다.

 

대전은 칼국수도 유명하지만 두부두루치기도 유명합니다.

그중에서도 오징어(두부)두루치기를 좋아하고 어머니께서도 종종 해주셨어요.

 

기본찬.

칼국수집은 겉절이가 중요합니다.

홍두깨칼국수 겉절이는 엄청 맛있진 않지만 먹을만합니다.

 

그냥 평범한 김밥입니다.

평범한 김밥도 먹을만하죠.

애피타이저 느낌으로 먹었습니다.

 

오징어두루치기가 나왔습니다.

두부란 말은 없지만 당연히 들어갑니다.

 

적당히 맵고 달짝지근한 게 너무 맛있습니다.

칼국수보다 맛있게 먹었어요.

이어서 나온 얼큰이칼국수와 바지락칼국수입니다.

 

얼큰이칼국수는 얼큰하고 칼칼한 맛있게 매운맛입니다.

바지락칼국수는 바지락뿐만 아니라 게까지 조금 들어가 있습니다. 덕분에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에요.

 

둘 중에는 얼큰이가 더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오징어두루치기 간이 좀 더 세서인지 두루치기가 더 당겼어요.

 

사리까지 추가하여 비벼 먹었습니다.

이게 진짜 별미죠.

 

극락.

 

대전에 산다면 불알친구들과 오징어두루치기에 소주 홀짝이고 싶습니다..

각종 TV 프로그램에도 많이 나오고 유명인 사인도 많이 있었어요.

 

술과 음료까지 시키고 이렇게 먹었는데 46,000원밖에 안 나왔습니다.

 

역시 대전은 물가가 쌉니다.

인건비도 싸고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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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대전이라는 도시가 산업도시도 아니고

그렇다고 관광도시도 아닌지라

타지 사람이 방문할 일이 많지 않을 것 같아요.

 

온다면 야구 보러 오실까요?

홍두깨칼국수가 야구장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근처 오신다면 한번 드셔보시길 바라요.

 

참고로 홍두깨칼국수 외에

스마일분식, 복수분식, 유성온천칼국수도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