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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이색 탕수육을 먹어봤습니다.

바로 아산에 있는 염티반점의 콩나물이 올라간 간장탕수육입니다.

 

여자친구가 가보고 싶다 했을 때

윽, 이게 뭐야 했었지만 색다른 맛으로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아서 ok를 했어요.

당진에서 아산은 가깝지만 시간이 안된다는 핑계로 미루다가

아산에 테니스 치러 갈 일이 생겨 가는 길에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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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염티반점
충남 아산시 염치읍 염치로 17
041-543-1123
11:00~20: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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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티반점 이름이 굉장히 특이하다 생각했었는데

주소가 염치읍에 있어서 염티반점인가 봅니다.

염치반점이라 하기엔 염치가 없었나 봐요.

 

미안합니다.

 

도착하니 웨이팅이 있었어요.

2번째라 기분 좋게 기다렸습니다.

 

거시기하게 생겼습니다.

키우시는 건지 떠돌이 개인지

목줄은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더라고요.

 

작은 아이를 데리고 오시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 크지 않지만 사람은 꽉꽉 찼습니다.

 

염티반점 메뉴판.

 

간짜장 3개에 홍합짬뽕 1과 간장탕수육 대자를 시켰습니다.

 

맛집 필수 유명인 사인

 

투박한 테이블.

 

살짝 지루할 즈음 탕수육 먼저 나왔습니다.

 

탕수육은 보이지도 않는 콩나물 산입니다.

고추도 많고요. 일반적인 끈적한 탕수육 소스가 아닌

간장 소스입니다.

 

사진을 찍고 나면 직원분께서 탕수육을 잘라주세요.

 

숨겨진 탕수육은 다 자르고 나니 양은 그리 많지 않더라고요.

먹는 방법을 설명해 주신 대로

앞접시에 간장 소스를 퍼 놓고 탕수육에 콩나물을 싸서 먹었습니다.

처음엔 색다른 맛에 오? 했지만

먹다 보니 음...

용용선생 유린기랑 맛이 비슷합니다.

그리고 용용선생 유린기가 더 싸고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어서 나온 간짜장.

면이 초록색입니다.

 

짜장 소스는 1인당 나오는 게 아니라 큰 대접에 3인분 같이 나왔어요.

양조절 신중히.

 

스까줍니다.

 

특별한 건 없었던 간짜장이었어요.

맛이 없단 소린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청 맛있다는 소리도 아닙니다.

요즘 맛없는 중국집이 워낙 많아서 이 정도면 선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여자친구가 시킨 홍합짬뽕입니다.

홍합이 많이 들어있어요.

 

이것 또한 특별한 건 없이 그냥 짬뽕이었습니다.

 

 

다 먹고 나왔습니다.

입맛이라는 건 상당히 주관적이죠.

저는 맛에 대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으로 먹고 느낀 제 생각을 리뷰하고 전달해 드립니다.

 

제 입맛에는 그냥저냥 특별한 거 없지만 유명하니 지나가는 길이라면 한 번쯤 들려서 맛을 봐도 나쁘지 않은 집이었습니다.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비싼 건 아니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