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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캠핑

태안 구례포 석갱이 오토캠핑장

by 어썸2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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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은 초기비용이 많이 든다.
시작하기 전에 나에게 맞을까 안맞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막상 시작했는데 성향에 안맞으면 초기비용이 아까우니까.
 
걱정이 무색하게도 아직까지는 귀찮음 없이
힘듦도 즐거움으로 치환되어 돌아온다.
 
오늘은 그 설렘을 안고 태안 구례포의 석갱이 오토캠핑장에 다녀온 일상을 적어보련다.
 

 

비용과 크기와 갬성과 편리함끼리 타협이 잘 안 된다.
 

출발했을 땐 구름이 적당히 있었지만
 

점점 먹구름이 잔뜩 끼고 있다.
 

MZ 대항마
 

가는 길에 등유도 10L 사고 약 한 시간 조금 더 달려 도착했다
 

우리는 4만 원.

일단정지
관리사무소에서 예약 확인을 하고 들어갔다.

확인증은 차 밖에서 보이게끔 대시보드에 놓으면 된다.
 
석갱이캠핑장은 지정 사이트가 없다.
넓디넓은 솔밭의 아무 데나 피칭을 하면 된다.
 
이날 바람이 조금 강해서 해변이 보이는 곳 보단 안쪽으로 들어왔다.
 

소나무가 정말 많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손님은 많지 않았다.
 

친구한테 빌린 파세코캠프25S.
피칭 전 기름 먼저 채워줬다.

오늘의 텐트는 콜핑 트랙스 리빙쉘 텐트.
23만 원의 할인된 가격에 전실 내실이 있는 리빙쉘 텐트라 구매했다.
 
근데 이 텐트 쓰는 사람 별로 없는 것 같더라.
정보가 없어도 너무 없었다.
 
터널형 텐트는 피칭하기 쉽다고 하던데
캠린이+첫 피칭이라 1시간이나 걸렸다.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
 

 
피칭부터 셋팅까지 도합 2시간이나 걸렸다.
 
1시에 도착해 3시에 점심 준비
여자친구 아사 직전
 

오늘의 점심은 군인시절 정말 많이 먹은 치즈 넣은 간짬뽕 뽀글이

치즈를 넣고 비벼주면 된다.
뻑뻑하여 팔이 부서질 때쯤 먹으면 된다.

그래도 군인 시절 그 맛은 안나더라.
 

신상이라 사본 (질소)포테토칩 트리플치즈
공기반 과자반
그럭저럭 괜찮은 맛
 

처음 써보는 등유난로.
갬성은 좋더라.
 

이리 찍고 저리 찍고
 

구름이 조금 걷혔다.

서해안도 동해안만큼 맑고 깨끗하다.
 

화장실. 깨끗한 편.
 

산책로.
전망대까지 가보기로 했다.
 

전망대에 가는 길은 옆의 다른 캠핑장을 통해서 가야 한다.
막혀있진 않다. 산책정도는 가능한 것 같다.
 

전망대는 그리 멀지 않으니 가볼 만은 하다.
 

전망대에선 이 사진의 끝을 위에서 볼 수 있다.
 

관리사무실의 마트는
과자 라면 아이스크림 얼을 장작 가스등 각종 캠핑에 필요한 소모품을 다 판다.
 

취사장.
수압 좋고 뜨거운 물 잘 나온다.

전자레인지가 냉장고 안에 있다. 특이하다
물론 냉장고는 꺼져있다.
 

 
산책을 끝마치고 쉬는 시간
 

이 맛에 캠핑하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 해 질 무렵.
노을 맛집인 서해안에서 노을을 보려 했것만
구름이 잔뜩이다.

그래도 해변까지 내려가본다.
 

팔자걸음이구나
양반이라고 하자.

 

파도 소리.
 

춥기도 하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문을 닫았다.
겨울철 난로 사용법은 잘 숙지해 놔서
환기구는 잘 열어놨다.
 
텐트 안 화로대는 금지
난로 사용 시 환기만 잘해주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경보기 두 개를 가져가면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일은 없다.
 
여기서 말하는 환기를 잘해주라는 건 가끔 해주는 게 아니라
계속 열고 있어야 한다.
 

오늘의 저녁은 당연히 바비큐
스타터와 고체 연료도 샀다.
 

이 맛에 캠핑 온다.
 

오뎅탕도 끓여준다.
 

고생했어 자기.
 

 

빼놓을 수 없는 불멍과 불장난
 

설거지를 지금 할까 아침에 할까 고민하다 지금 했다.
장하다 우리.
 

가습.
이날 사용한 텐트는 4-5인용 리빙쉘이고
난로는 파세코 캠프 25S였다.
전기장판 없이 11월 초의 날씨에는 덥게 잘 수 있었다.
 

굿나잇-
 
 
은 못했다.
이날 바람과 돌풍이 너무 불어 잠을 못 잤다.
파도 소리도 엄청 크고
바람 소리와 그 바람에 텐트가 흔들려서 몇 시간을 못 잤는데
이어플러그를 꼭 챙겨 다녀야겠다..
 

아침은 신라면 뽀글이
 

커피믹스
 

삶은계란
 

에이스.
 

다음날 나오면서 다짐했다.
 
해변가는 기피
바람 부는 날은 노캠핑.
이어플러그 필수.
 
이대로 집에 가긴 아쉬워 신두리 해안사구를 보러 갔다.
이건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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